직장인의 유튜브 활동, 어디까지 허용될까?

근무시간 외 개인 활동, 어디까지 허용될까?

최근 한 공공기관 직원이 해외 출장 중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개인 유튜브 영상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파면 처분을 받았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었습니다.
근무시간이 아닌 개인 시간에 촬영한 영상이라면 문제가 될까요?
직장인, 특히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근무시간 외 개인 활동의 허용 범위에 대해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.
오늘은 근무시간 외 유튜브 촬영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와 법적·윤리적 쟁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.

 

 

근무시간 외 유튜브 촬영,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

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의 경우

일반 기업과 달리 공공기관 직원과 공무원은 보다 엄격한 행동 규제를 받습니다.
특히, 공직자는 공무 수행 중에는 사적인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적용됩니다.

1. 출장의 목적과 공무 수행 의무

• 해외 출장은 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것이므로, 출장 기간 전체가 업무와 연관된 시간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.
• 따라서, 출장 중 개인적인 관광을 하며 유튜브 촬영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공적 업무 수행에 소홀한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• 또한, 출장비·항공료 등이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되었을 경우, 해당 행위가 직무 태만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.

2. 품위 유지 의무 위반 가능성

•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‘품위 유지 의무’가 있으며, 공적인 업무 수행 중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
• 단순한 개인 촬영이 아니라, 업무 중 사적인 유튜브 활동을 한 것이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음

 

 

■ 일반 회사원의 경우

일반 회사원도 근무시간 외 개인 활동이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?

1.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

• 근무시간 외 촬영이라도 회사와 관련된 내용이거나, 회사의 이미지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
• 예를 들어, 회사의 유니폼을 입고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하거나, 회사 내부 정보가 노출되는 경우 징계 사유가 될 가능성이 있음

2. 근무에 지장을 주는 경우

• 유튜브 활동이 본업에 영향을 줄 정도로 무리한 일정으로 운영된다면, 회사는 이를 문제 삼을 수 있음
• 예를 들어, 유튜브 촬영과 편집 때문에 업무 성과가 저하되거나, 수면 부족으로 업무 태도가 불성실해지는 경우

3. 회사의 별도 규정이 있는 경우

•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의 SNS 및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내부 규정이 있음
• 만약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이에 대한 조항이 있다면, 이를 위반할 경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

 

 

■ 근무시간 외 유튜브 촬영, 문제가 안 되는 경우

그렇다면, 근무시간 외에 유튜브 촬영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는 언제일까요?

1. 완전히 개인적인 시간에 촬영한 경우
   • 출퇴근 후, 주말, 휴가 기간에 촬영한 경우라면 회사가 문제 삼기 어려움
   • 단,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함
2. 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콘텐츠인 경우
   • 개인적인 취미 활동이나 특정 기업·기관과 연관되지 않은 콘텐츠라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낮음
3. 회사 내부 규정이 없는 경우
   •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부업 활동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음
   • 회사와 무관한 유튜브 활동이라면 특별한 제재 없이 운영 가능

 

 

근무시간 외 촬영이라도 회사의 정책과 업무 연관성을 고려해야

근무시간 외 유튜브 촬영이 문제가 되는지는 직장 환경과 직무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.
특히, 공공기관 직원과 공무원은 출장 중 개인적인 촬영이라도 업무 태만 및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.
반면, 일반 회사원이라면 회사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개인적인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.

 

✔ 핵심 정리

• 공공기관 직원의 경우, 출장 중 개인 활동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음
• 근무시간 외라도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내부 규정을 위반하면 제재받을 수 있음
• 완전히 개인적인 시간에 촬영하고 회사와 무관한 내용이라면 문제 될 가능성이 낮음

결국, 근무시간 외 활동이라도 소속된 조직의 규정과 업무 연관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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